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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술을 좀 과하게 먹은 관계로 오늘 점심은 해장할게 필요했습니다.

집 근처에는 먹을만한데가 마땅히 없는 관계로 지인과 차를 끌고 근처에 유명한 손칼국수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 칼국수집은 저희 집에서 몇분 거리안에 있는 동네 이웃사촌이 알려준 칼국수로 유명한 집이랍니다.


그 이웃사촌은 이집 김치를 먹고 위궤양에 걸렸다는 말을 한게 기억이 나네요.

도대체 김치가 매우면 얼마나 맵길래 병까지 걸렸는지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 30분정도 입니다.

식당은 여느 체인점과 같이 웅장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돼있는 곳은 아니였습니다.

저는 진짜 맛있는 집은 인테리어로 승부를 보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고 있던터라

이 칼국수집 외관을 보고 정말 맛으로 승부하는곳인가 보다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점심 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손칼국수를 먹으려고 

줄을 서있는걸 보고 진짜 맛있는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한 자리가 빠지고 우리가 앉게 됐습니다.

여기는 손칼국수 단일 메뉴로 손바닥만한 메뉴판에 "손칼국수 7천원" 이라고 적힌게 전부였습니다.

역시 맛집은 한가지 음식으로 승부해야지! 라고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메뉴가 하나밖에 없으니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음식이 알아서 나옵니다.


우선 자리에 앉아 그 유명한 김치를 먼저 먹어보았습니다.

경고문에 "빈속에 김치를 먹지 마세요"라고 적혀 있었지만, 

빨갛게 양념된 김치를 보니 군침이 돌아 경고를 무시하고 한입 먹어보았습니다.


처음엔 이게 경고문을 적어놓을만큼 매운게 아닌데?라고 콧방귀를 뀌었지만, 

씹을수록 매운맛이 더해지는데, 지금까지도 속이 쓰린 느낌입니다.

캡사이신 같이 인공적으로 매운맛이 아닌 천연의 깊은 매운맛?이 느껴집니다.

김치를 자세히 살펴보니 고추씨가 뿌려져 있더라. 

고추씨가 이 김치의 매운맛을 내는것 같다. 매운걸 좋아하는 여자들은 이 김치때문에라도 

이 식당을 자주 찾아올듯 합니다.



드디어 칼국수가 나오고 흡입을 하기전에 인증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봐도 느껴지겠지만, 여기 양이 장난 아닙니다.

두명이서 먹어도 배부를 만큼의 양입니다....

기다리는동안 중간중간에 양을 작게 달라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때는 배가 많이 안고픈 사람들인가 생각했는데, 왜 적게 달라고 했는지 이해가 갑니다.

근데 양을 적게 달라고 하면 가격도 깎아 주는지 궁금합니다. 

가격을 반으로 깎아주면 나도 다음부턴 양을 적게 달라고 할텐데 말입니다.


맛을 평가하자면, 그냥 보통 손칼국수와 크게 다른점은 못느끼겠지만,

부추가 많이 들어간점과 칼국수안에 들어있는 감자가 참 맛있다는 겁니다.


원래 감자는 잘 안먹는데 이집 칼국수 안에 들어있는 감자는 달달한게 칼국수보다 더 맛있게 먹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면발도 탱탱한게 식감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칼국수 치고는 금액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칼국수는 5천원이 딱 적당하다고 생각하는데, 양을 많이 줘서 7천원을 받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나는 그릇을 비우지 못하고 거의 반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같이간 지인도 3분의 1은 남기고 나온거 같습니다.

다음에 또오게 되면 가격을 안깍아줘도 양을 적게 달라고 해야 겠습니다.

음식을 너무 많이 남기고 나오니 내돈내고 먹는거라도 죄를 짓는 기분이 들어서 안되겠습니다.


위치는 구리시 교문사거리에 있습니다. 

교문사거리에서 한양대 병원 가는 방향에 있으며 초록색 간판에 

손칼국수라고 쓰여진 식당 입니다. 

눈에 쉽게 띄는 곳이니 쉽게 찾아가실수 있습니다.